'윰차', 이 단어로 세대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윰차'는 2010년대 초반에는 '유모차'를 줄인 말로 사용되었다. 유모차를 귀엽게 발음할 수 있으면서도 단어를 짧게 줄일 수 있어서 아기 엄마들이 많이 '윰차'를 사용했다.
반면 최근 젊은 세대에게는 '유무 차별'을 줄인 말로 통한다. 이 때 '유무 차별'은 유명한 사람과 유명하지 않은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다른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면 인터넷 방송에서 방송진행자가 채팅창에 자주 글을 남기는 유명한 사람을 지나칠 정도로 친근하게 대하는 경우 시청자들이 "윰차 하는거임?"이라고 반응하는 것이다.
특히 유튜브에서는 '윰차'를 검색할 경우, '윰차복수', '윰차저격'에 관한 영상이 나온다. '윰차'를 당하면 바로 대응하는 젊은 세대의 특성이 반영된 결과다.
'윰차'는 차별적인 태도에 특히 민감한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사용하는 빈도가 늘어나면서 대세 신조어가 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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