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스태프 2명을 성폭행·추행해 구속된 배우 강지환(조태규, 42)이 한강 수영장을 망원경으로 훔쳐본다고 말한 과거 인터뷰가 재조명되면서 네티즌들이 경악하고 있다.
강지환은 과거 한 일본 방송에서 한강 옆에 위치한 서울 자택을 소개한 적이 있다.
성폭행을 저지른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자택으로 이사오기 전 강지환은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아파트에 살았다.
강지환은 인터뷰에서 "비밀 하나 가르쳐 드리겠다. 이쪽에 이사 와서 바(bar)를 만들었는데, 그 이유가 저 앞에 보이는 한강 수영장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강지환은 직접 망원경까지 들어 보이며 "낮에는 혼자 캔 맥주를 마시면서 망원경으로 저 건너 멋진 비키니를 입은 여성분들을 본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가서 놀지는 못하지만 이렇게 망원경으로 수영장을 감상한다. 그게 이 바의 절대적인 부분을 차지한다"고 했다.
성폭행 사건 후 이 발언은 재조명돼 네티즌들 사이에서 "강지환은 원래 관음증이 있었다", "이때부터 변태였네" 등 비판적으로 회자되고 있다.
그의 소속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는 16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구속돼 사실상 연예계에서 퇴출된 강지환과의 전속계약을 해지했다고 발표했다.
16일 화이브라더스코리아는 공식입장을 내고 "예상할 수 없는 불미스러운 일로 신뢰가 무너져 더 이상 강지환과 전속 계약을 이어갈 수 없어 해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철저한 아티스트 관리를 통해 재발방지와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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