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패닉계 혼혈로 알려져있는 가수 사무엘(김사무엘, 17)의 아버지 호세 아레돈도(Jose Arredondo, 58)가 숨진 채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6일 미국 지역방송 KGET는 "멕시코 베이커스필드 자동차 딜러 호세 아레돈도가 16일 오전 휴양지 카보 산 루카스에 있는 그의 집에서 살해된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호세 아레돈도 지인들 말을 빌려 보도했다.
KGET는 지난 17일에는 멕시코 검찰이 "호세 아레돈도에게서 외상이 발견됐다"라고 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호세 아레돈도는 베이커스필드, 델라노, 태프트에 패밀리 모터스 자동차 대리점을 소유하고 있는 유명 자동차 딜러로 알려졌다.
그는 어릴 적 멕시코에서 농사를 지으며 성장했고 야간에 사막을 건너 국경 통제를 피해 미국에 입국했다고 한다.
과거 아들 사무엘이 호세 아레돈도 자동차 대리점 광고에 출연하기도 했다.
호세 아레돈도 지인 코리나 토페트(Corina Topete)에 따르면 호세 아레돈도는 우리 지역사회에 많은 일자리를 제공한 좋은 사람이으며 모든 사람을 존중했고 존경받을 자격이 있었다고 한다.
이에 네티즌들은 "사무엘이 충격이 크겠다", "아직 스무살도 안됐는데 아버지를 잃다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 안타까워하고 있다.
사무엘 소속사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 측은 "(호세 아레돈도 사망 소식을 전하는) 기사를 봤지만, 현재 확인할 방법이 없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사무엘은 소속사 동의 없이 돌연 독자 노선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달 8일 사무엘은 SNS에 "그동안 제 상황의 변화가 있음을 추측하며 걱정해주시고 격려해 주셨던 소중한 팬분들에게 이제부터 제가 단독적으로 활동하게 됐음을 제일 먼저 알려드리고 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사무엘은 지난 2017년 Mnet 예능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했다.
최종회에서 탈락하면서 그룹 워너원 멤버가 되지 못했다. 사무엘은 같은 해 8월 데뷔해 솔로 가수로 활동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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