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디빌더 출신 운동 유튜버 박승현이 6년 동안 스테로이드를 사용했다가 "정자가 없다"는 판정을 받았다.
4일 유튜버 '박승현'은 정자 상태를 체크해보겠다며 비뇨기과로 향했다.
그는 의사에게 6년간 스테로이드를 쓰다 6개월 전에 스테로이드를 끊었다고 말했다.
의사는 불임 검사를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정액을 제출한 박승현 씨는 믿기 힘든 검사 결과를 들었다.
의사는 박 씨에게 "현재 상황은 (정자가) 한 마리도 없다"며 "한 마리도 안 보인다. 정자가 없어 개수를 셀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의사는 "스테로이드 맞으면 진짜 저렇다"며 "되돌릴 수 없다"라고도 했다.
결국 의사는 박승현에게 불임 판정을 내렸다.
박승현은 "각오했던 일이지만 기분이 좋지는 않다"라고 심경을 고백했다.
이어 "스테로이드를 무조건 꼭 써야겠다면 쓰기 전에 (정자를) 정자은행에 보관해 놓고 사용을 하시길 바란다"고 충고했다.
또 "스테로이드 가장 큰 무서움은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는 고자입니다"라며 사람들이 현명한 선택을 하길 바란다고 얘기했다.
ⓒ오펀 (www.ohfun.net)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ohfu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