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이 아이폰, 아이패드 등 애플 운영체제 iOS에서 키워드 알림 기능 지원 서비스를 중단한다.
카카오톡 키워드 알림 정책 변경은 20일 공개된 'iOS 13' 때문으로 보인다.
20일 카카오톡은 "iOS 카카오톡에서 '키워드 알림 기능'을 지원 중단한다"는 메시지를 회원들에게 보냈다.
카카오톡 키워드알림 기능은 많은 이들이 대화하는 단체 채팅방 등에서 원하는 키워드만 알림을 받을 수 있는 기능으로, 그동안 사용자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해왔다.
카카오톡 측은 "iOS 알림 정책 변경으로 인해 아이폰/아이패드용 카카오톡에서 키워드 알림 기능을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어렵다"라며 "지원을 중단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카카오톡은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한 쉽지 않은 결정임을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카카오톡이 안내한 지원 중단 예정 일자는 다음 달인 10월 22일이다.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는 사용이 제한되지만, 안드로이드·PC·맥 버전에서는 계속 사용할 수 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트위터 등 SNS에서는 많은 네티즌들이 아쉬워하며 반발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키워드 알림 빼놓고 다른 알림은 꺼놓고 쓰는데 이러면 어떡하냐", "진짜 편하고 좋은 기능이었다", "말도 안 된다" 등 반응을 보였다.
카카오톡 키워드 알림 정책 변경은 20일 공개된 'iOS 13' 때문으로 보인다.
애플은 'iOS 13'에서 개인 정보 보호를 개선하기 위해 백그라운드 앱 작동 처리량을 감소하도록 정책을 바꿨다.
카카오톡뿐만 아니라 페이스북 메신저, 왓츠앱, 시그널 등에서도 제한되고 있어 새로운 방법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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