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젝스키스 출신 가수 강성훈(39)이 전국에 하나 뿐이라고 선물한 팬의 선물을 중고로 판매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강성훈이 팬들에게 받은 명품 선물을 중고 물품 판매 사이트인 ‘중고나라’에 올렸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왔다.
지난 6월 중고나라에는 명품 브랜드 '루이뷔통'의 반려견 목걸이 사진과 함께 “국내 마지막 제품을 구매하여 사용하다 작아져서 판매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그런데 이 반려견 목걸이는 강성훈이 선물받은 반려견 목걸이와 매우 흡사했다.
앞서 지난해 4월 강성훈 갤러리에는 '루이뷔통' 반려견 목걸이 선물 인증 글이 올라왔다.
해당 반려견 목걸이를 선물했다는 팬은 "사실 코코(강성훈 반려견) 목걸이를 선물한 사람은 나다"라며 "사진이 올라와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에 딱 하나 있다고 해서 '무조건 이건 코코 거야!'라는 마음으로 달려가서 샀다"며 "잘 어울려서 뿌듯하다"고 전했다.
실제로 강성훈은 자신의 팬사인회에 반려견 코코를 데려왔다. 코코 목에는 루이뷔통 목걸이가 채워져 있었다.
180421 포토북 팬사인회 & 카페데이트
— CHARMING (@sechskies4156) April 21, 2018
아빠 품에 안긴 코코 #젝키 #젝스키스 #SECHSKIES #강성훈 #ジェクスキス #カンソンフン #姜成勋 #KANGSUNGHOON pic.twitter.com/xYUGqxZs4V
전국에 하나뿐이라던 반려견 목걸이가 중고 물품 판매 사이트에 올라오자 이를 한눈에 알아본 팬들은 목걸이 판매자가 강성훈이 아닌지 의심하기 시작했다.
또한 반려견 목걸이 판매자가 판매하는 다른 판매 상품 중에서도 이전에 강성훈의 팬들이 선물한 것과 같은 물품이 다수 발견됐다. 명품 브랜드 ‘H’사 스니커즈, ‘L’사 하이탑 등이다.
논란이 일자 해당 판매 글은 삭제됐다. 강성훈 측의 공식 답변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한편 강성훈은 최근 팬클럽 후니월드가 제기한 사기, 횡령 저작권법위반 등 혐의에 대해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후 꾸준히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을 통해 근황을 전하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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