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 혐의로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가수 정준영(30)의 데뷔 9주년 앨범이 멜론에 등장해 네티즌들에게 충격과 분노를 일으켰다.
지난달 30일 오전 국내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멜론(Melon)'에 정준영 데뷔 9주년 앨범이 등장했다.
정준영 데뷔 9주년 앨범 커버에는 'REMIND 정준영'이라고 적혀 있다.
곡 '1,000miles', 'Love N Hate', '돛단배', '피앙세', 'Her' 등이 수록됐다. 업데이트 날짜는 2019년 9월 30일이다.
해당 앨범은 멜론 모바일 앱 '포유(For U)'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기서 '포유'는 개인화 AI 큐레이션 서비스로 개인별 음악 이용 이력, 취향 등이 반영된다.
네티즌들은 부주의했다는 지적이다. 이들은 "빅데이터 기반이라고 해도 주의를 기울였어야 한다", "인공지능 서비스여도 이건 아니다", "이런 건 바로 삭제 조치해야 한다", "내 멜론에 이런 게 뜬다면 황당할 것 같다" 등 반응을 보였다.
멜론 내 정준영의 채널에도 불만의 목소리가 가득했다.
네티즌들은 "지금까지 10년간 멜론 이용했는데 해지하려고 한다", "해지하러 간다", "와 여기 진짜 심각하다", "이런 줄 모르고 멜론 사용하고 있었다", "추천 리믹스에 승리 노래도 뜨더니 장기 결제 해지하겠다" 등 분노에 찬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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