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2019 MAMA' 수상소감으로 음원 사재기 의혹을 겨냥한 소신 발언을 남기자 해당 논란에 다시 불씨를 당긴 가수 박경(27)이 "멋진 수상솸"이라고 화답했다.
앞서 4일 일본 나고야 돔에서 개최된 '2019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에서 방탄소년단은 '작은 것들을 위한 시'로 '올해의 노래상'을 수상했다.
대표로 수상 소감을 이어간 진(김석진, 27)은 "좀 더 정직한 방법으로 좋은 음악을 만드는 게 어떻겠냐. 모두 다 좋은 음악을 하고 좋은 음악을 듣는 시대가 왔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음원 사재기 논란'에 대해 소신 발언을 한 바 있다.
5일 방송된 MBC FM4U 라디오 '박경의 꿈꾸는 라디오'에서 진행자 박경은 방탄소년단의 얘기를 꺼냈다.
이날 라디오에서 박경은 미국 가수 라우브(Lauv, 25)가 피처링한 방탄소년단의 'Make It Right'을 선곡하며 말을 이었다.
그는 "라우브가 피처링한 방탄소년단의 노래를 들었다"며 어제 시상식에서 방탄소년단 분들 상 굉장히 많이 받으셨던데 저도 봤다"고 방탄소년단을 언급했다.
이어 "멋진 수상소감 해주셨다"며 수상소감 내용을 칭찬했다.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영향력이 큰 방탄소년단이 음원 사재기 의혹을 향한 소신 발언을 남겨준 것에 감사함을 표한 것이다.
최근 음원차트에서 순위가 급상승한 가수들에 대해 '음원 사재기'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박경이 해당 가수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사재기 의혹을 공개 '저격'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지지해요. 박경 님”, “모두 응원합니다. 정직이 승리하길”, “박경님 언제나 응원합니다. 소신 있는 행보 보기좋아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박경의 SNS에 실명이 언급된 가수들은 박경을 향해 허위사실 유포죄로 고소장 접수를 선언한 상황이다. 박경 소속사 측은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맞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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