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아이폰 전용 교통카드 앱이 출시됐다.
지난 17일 텔큐온(TelCuOn)은 애플 앱스토어에 앱 교통카드 '타다 페이(TADA Pay)'를 출시했다.
타다 페이는 NFC 무선 통신을 이용해 교통카드 기능을 제공한다. 즉 아이폰 사용자들도 모바일로 교통비 결제가 가능해진 것이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타다 페이를 실행한 후 휴대폰 번호와 생년월일을 입력하면 모바일 전용 교통카드가 발급된다.
이후 기존 안드로이드 서비스처럼 은행계좌, 신용카드 등으로 잔액을 충전한 뒤 '탑승 준비'를 누르고 교통카드 단말기에 가져다 대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
단 직접 '교통 탑승 준비'를 눌러야 하고 후불 정산이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타다 페이 출시 소식에 아이폰을 사용하는 네티즌들은 빠르게 앱을 다운로드 받았지만 모바일 교통카드 발급 실패라는 팝업창만 계속 등장할뿐 다음 단계는 진행되지 않고 있고 있다.
텔큐온 측 관계자는 매경닷컴과의 통화에서 "현재 앱스토어에 있는 앱은 베타 버전"이라면서 "세부적인 오류 수정 후 12월 말쯤 정식 버전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지난 2014년 출시한 아이폰6 모델부터 '애플페이'를 선보이면서 NFC를 전격 도입했다.
그러나 국내 아이폰 사용자들은 이 기능을 사용하지 못했다. 신용카드사 단말기 대부분은 NFC가 아닌 마그네틱 보안 전송 기술(MST) 방식이고 카드수수료 문제로 한국에는 NFC 기능을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교통카드 기능도 이용할 수 없었다.
애플은 iOS13부터 NFC기능을 개방하겠다고 밝혔지만 지난 9월 개발자들에게 공개한 'Core(핵심) NFC' 문서에 따르면 모든 기능이 아닌 읽기·쓰기 기능만 개방한다고 적혀있다.
이때문에 타다 페이도 완전한 NFC 결제방식이 아닌 앱 내 결제 방식인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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