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트와이스' 나연(임나연, 24)이 원스(트와이스 팬덤)에게 장문의 손편지를 남겼다.
그는 편지에서 올해 심경을 털어놓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잘가라 2019 https://t.co/HuxcvmeqOd#ONCE #원스 #TWICE #트와이스
— TWICE (@JYPETWICE) December 30, 2019
나연은 "솔직히 조금 어려웠던 한 해였던 것 같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다른 때보다 고민도 많이 하고 결정도 많이 하고 그에 따른 책임감도 느껴보는 등 여러 감정이 오갔던 2019년이었다"라고 올 한해를 되돌아봤다.
그는 "차근차근 돌이켜 보니까 지금 나한테 남아있는 가장 큰 감정은 행복하고 편안함 마음이랑 안정감이더라"며 평안한 현재 상태를 전했다.
또 "우리 멤버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도 '그래도 원스가 있으니까 괜찮아', '원스를 위해서니까' 등이다"라고 팬들을 향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유난히 어렵고 부정적인 생각도 들 수도 있었던 순간순간이 많은 2019년 안에서 원스랑 멤버들이 나한테 있어서 얼마나 더 소중한지 다시 깨달았다"며 "2020년에는 행복하게 보내자"고 다짐했다.
앞서 '트와이스' 멤버들은 연이어 힘든 나날을 보냈다. 지효가 공항에서 팬들의 발에 걸려 넘어지고 다현 여권 정보가 유출되는 등 사고가 있었다.
다음은 나연의 손편지 원문이다
원스~ 원스랑 보내는 벌써 네 번 째 연말이네요
원스의 올 한 해는 어땠어요? 저는 솔직히 조금 어려운 한 해였던 것 같아요
다른 때보다 고민도 많이 하고 결정도 많이 하고 그에 따른 책임감도 느껴보는 여러 감정들이 오갔던 2019년이었는데 차근차근 돌이켜보니깐 지금 저한테 남아있는 가장 큰 감정은 행복하고 편안한 마음이랑 안정감이더라고요
저희 멤버들이 실제로 가장 많이 하는 원스에 대한 이야기는 "그래도 원스가 있으니깐 괜찮아", "원스가 좋아하는 거니깐", "원스들 위해서면 할 수 있지" 이런 말들이거든요?
이 말들은 정말로 진심으로 원스가 있어서 저희가 버틸 수 있었다는 말이예요 유난히 어렵고 부정적인 생각이 들 수도 있었던 순간 순간이 많은 2019년 안에서 원스랑 멤버들이 저한테 있어서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깨달았어요 그래서 저는 올해가 너무 고맙기도 하네요
특히나 요즘은 원스들이 겉으로도 마음으로도 많이 지쳐있다고 느껴서 내가 원스한테 받은 만큼 나도 주고 싶었는데... 우리 생각해보면 재밌고 감동적인 순간들도 많았던 한해이지 않았어요?!
그거 잊지말고 소중히 그대로 가져가서 2020년엔 어떤 일이 있어도 흔들리지 말고 행복하게 보냅시다아! 나는 사실 2020년엔 좋은 일들만 가득가득 하지 않아도 돼 멤버들이랑 원스들이 있는 2020년이면 그냥 그 자체로 재밌고 든든할거야 생각나는 대로 적어서 정신 없고 정리 안 되어있는 글 끝까지 읽어줘서 너무 고마워요 힘들고 복잡한 일들은 얕게 흘려 보내고 행복한 일들은 진하게 기억되는 내년에 봐요 우리!
-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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