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무'가 추위와 멀미, 졸음과의 사투를 벌인 촬영 현장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했다.
영화 '해무'는 70%에 임박하는 해상촬영으로 리얼리티를 극대화한 '해무'가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들이 선사하는 최상의 연기 앙상블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촬영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비하인드 스틸은 추운 겨울, 차가운 바다에 몸을 던지고 오랜 시간 배 위에서 촬영을 하며 멀미로 고생하면서도 열정을 보인 배우들의 모습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초대형 수조세트 안에서 장시간에 걸쳐 밀항씬을 촬영한 박유천과 한예리는 촬영 중간 틈틈이 난로에 몸을 녹이며 추위를 견뎌냈다. 또한, 2개의 대형 바지선과 어선 전진호로 연결된 '해무' 해상 세트에서 보낸 수개월간 해무팀의 필수품이었던 멀미약을 챙겨 마시는 이희준을 비롯해 잠깐의 짬을 이용해 갑판, 휴대용 의자 위에 누워 쪽잠을 청하는 김상호, 유승목의 모습도 엿볼 수 있다.
이희준은 “아침부터 시작해서 해가 질 때까지 배를 타고 가서 촬영을 했는데 그런 상황에서 멀미를 버티는 것이 쉽지 않았다. 멀미약을 먹다 보니 졸린 상태에서 연기를 해야 했다”며 배 위에서의 촬영 뒷이야기를 털어놓기도 했다. 이처럼 자신의 촬영 분량과 상관없이 ‘전진호’ 안에서 한 겨울 거친 파도와 추위를 모두 함께 견뎌내며 동고동락한 배우들의 ‘진짜’가 되기 위한 노력은 스크린에 그대로 녹아 들어 실제를 방불케 하는 실감나는 연기력과 최상의 호흡을 과시한다.
'해무'는 만선의 꿈을 안고 출항한 여섯 명의 선원이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해무 속 밀항자들을 실어 나르게 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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