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2번째 확진자인 49세 중국인 남성이 관광객 가이드를 하며 666명과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확진자의 접촉자는 총 1,318명으로, 이 가운데 3번 환자와 접촉한 1명, 5번 환자와 접촉한 1명, 6번 환자와 접촉한 2명, 12번 환자와 접촉한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16명의 접촉자가 1,318명이다. 그 중 12번 환자인 49세 중국인 남성의 경우 무려 절반에 가까운 666명과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12번 환자의 경우 특히 많은 사람들과 접촉했다. 일본에서 감염자와 접촉한 그는 지난달 19일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그는 당초 138명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재 666명까지로 접촉자가 늘어났다.
직업이 일본으로 관광객을 안내하는 가이드인 까닭에 그토록 많은 사람과 접촉한 것으로 추정된다.
입국할 당시 12번 환자는 김포공항 검역소를 통과했다. 당시 특별한 의심 증세가 없었던 데다 보건당국의 검역 관리도 지금보다 약했기 때문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따르면 이 12번 환자는 경기 부천시에서 부인, 초등학생 딸과 함께 거주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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