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환자가 23명으로 늘었다.
5일 중앙방역 대책본부는 19번째(36세 남성·한국인)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19번째 환자는 지난달 18일부터 23일까지 싱가포르를 방문하고 귀국했다.
이날 오전에 17, 18번째 환자가 발생한 데 이어 하루 만에 환자 3명이 늘었다.
19번째 환자는 17번째 환자(38세 남성·한국인)와 싱가포르에서 콘퍼런스에 참석했다.
환자는 참석했던 콘퍼런스에서 말레이시아 환자가 확진을 받았다는 통보를 받고 관할 보건소에 연락 후 지난 4일부터 자가격리를 하고 있었다.
직장 동료인 17번째 환자와 19번째 환자는 지난달 22일 또 다른 동료인 말레이시아인과 식사를 함께 했다고 알려졌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19번째 환자는 서울 송파구에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9번 환자는 지난 5일 오후 8시 20분쯤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 격리 조치됐으며 내원 당시 약간의 호흡기 증상이 있었지만 심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날 17번째 환자가 확진 판정이 나오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받고 오후에 양성으로 확인됐다.
6일 오전 8시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환자 4명이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20번째 환자는 41세 한국인 여성으로, 15번째 환자의 가족이다. 자가 격리를 하던 중 지난 5일 양성 확인돼 국군수도병원에 격리 조치됐다.
21번 확진자는 59세 한국인 여성이다. 6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5일 양성으로 확인돼 서울대병원에 격리됐다.
22번 확진자는 46세 한국인 남성이다. 그는 16번 환자의 가족으로 6일 양성 판정을 받고 조선대병원에 격리 조치됐다.
23번 확진자는 58세 중국인 여성으로 지난달 23일 관광 목적으로 입국했으며, 보건소 조사에서 발열이 확인돼 검사를 진행했다. 6일 양성으로 확인돼 국가지정격리병상에 입원한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역학조사와 방역을 진행 중이며, 정보가 확인되는 대로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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