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숙주로 지목되고 있는 박쥐가 그려져 있는 아이콘을 교체했다.
8일 온라인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배달의민족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화제가 되고있다.
글쓴이는 배달의 민족이 '신종코로나' 이후 아이콘을 박쥐에서 달과 구름으로 교체 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배달의 민족은 '야식' 섹션에 있는 아이콘을 박쥐와 보름달에서, 초승달과 검정 구름으로 교체했다.
기존의 박쥐가 그려진 아이콘은 '밤'시간대를 표현해 밤에 먹는 야식을 의미했다.
그동안 박쥐는 각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숙주로 지목돼왔다. 이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역시 그동안 신종 코로나는 박쥐에서 시작해 다른 동물을 거쳐 사람에게 전파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 전문가들이 많다.
현재까지 2019-nCoV를 비롯한 변종 코로나바이러스 역시 자연숙주(박쥐)가 아닌 새로운 숙주(인간)에게 정착하는 과정에서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졌다.
이에 배달의민족 측은 박쥐 대신 초승달과 검은 구름으로 밤 시간대를 표현하기로 했다.
네티즌들은 "안 그래도 저 박쥐 그림 곧 바뀌는 것 아닌가 했는데 진짜 바뀌었다", "저번에 야식 시킬 때 박쥐여서 뭔가 더러운 느낌이었는데 잘 됐다" 등 이러한 변화를 반기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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