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휴업 중인 서울 송파구 문정동의 한 아이스크림 전문점 업주 일가족이 지역 주민들에게 '응원 포스트잇'을 받았다.
앞서 지난 22일 서울 문정동에 거주하는 한 50대 남성이 지난 12일 대구가톨릭대병원 장례식장을 방문한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남성의 아내(50대 여성, 아이스크림 전문점 사장)와 아들(20대 남성)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송파구는 송파구민에게 감염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는 한편, “안전 확보에 도움을 드리기 위해 확진자와 관련한 거주지역과 근무지, 이동 경로를 공개하고 있지만 확진자들에 대한 비판과 인신공격은 삼가달라”고 요청했다.
업주 내외가 확진 판정을 받고 임시휴업 안내문을 내건 매장 유리문에는 지난달 25일쯤부터 주변 상인들과 지역 주민들의 응원 메시지가 담긴 포스트잇 메모가 붙기 시작했다.
"걱정과 미안함, 마음의 짐을 털털 날려 버리고 건강히 복귀해서 달콤한 날을 또 만들어달라" "쾌유하셔서 건강히 돌아오길 바란다" 등 코로나19 치료를 받으면서도 가게 걱정을 끊지 못할 확진자 가족들의 마음에 대한 깊은 걱정과 응원이 담겨 있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체인점 사장님을 이렇게 좋아하기 힘든데 대단하다", "정말 친절한 사장님이었나보다", "훈훈하다"며 감동 받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이 근처 주민인데 사장님 정말 친절하신 분이다. 얼른 나으셨으면 좋겠다"고 응원을 더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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