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가 심각해지자 뉴욕시 보건부에서 성관계 지침 공문을 내린 것으로 알려져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22일 한 트위터 이용자는 "뉴욕시 보건부에서 코로나 사태에 섹스 지침 공문을 발표했는데"라며 해당 내용을 소개했다.
뉴욕시 보건부에서 코로나 사태에서 섹스 지침 공문을 발표했는데 https://t.co/9icPCvYhaL
— 금잔반 (@ifnotlater) March 22, 2020
"당신은 당신의 가장 안전한 섹스 파트너입니다 자위를 하세요"
"그룹섹스를 피하세요"
웃어야되냐고 (웃으면안된다)(이사람들 진지해보인다)(진지해져야함)
그는 "당신은 당신의 가장 안전한 파트너입니다. 자위를 하세요", "그룹섹스를 피하세요" 등의 말이 써있다며 "웃으면 안된다. 진지해보인다. 진지해져야한다"라고 애써 웃음을 참는 반응이다.
지침서에는 어떻게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퍼지는지 설명하며 가까이 있는 사람들과 성관계를 하라는 조언이 나열돼있다.
뉴욕시 보건부는 "당신은 당신의 가장 안전한 파트너"라며 "자위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퍼뜨리지 않는다. 특히 20초 정도 손을 씻으라"라고 조언했다.
이어 "그 다음으로 안전한 파트너는 당신과 함께 사는 사람이다"라며 "외부인과는 관계를 피하라"라고 조언했다.
또 "입맞춤은 코로나 바이러스를 쉽게 통과시킨다"라며 입맞춤도 가급적 피하라고 강조했다.
네티즌들은 "그룹 섹스를 하지 말라고 시청에서 공개적으로 권고해야할만큼 많이 하는거냐", "비말 감염 위험이 있는데 쉬쉬 하는 것보다는 이렇게 지침을 주는 것이 낫다", "정말 개방적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런 사생활까지 권고 지침을 내려야할만큼 실제로 미국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확산세는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다.
9일(현지시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바이러스 누적 확진자는 46만 1천 437명이며 누적 사망자는 1만 6천 478명으로 집계됐다.
하루에 늘어나는 신규 확진자만 2~3만명, 신규 사망자는 700명이나 된다.
뉴욕시 역시 코로나 광풍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하루새 700여명 씩 사망자가 늘어가고 있다.
ⓒ오펀 (www.ohfun.net)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ohfu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