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대형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직원에게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옮긴 것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그룹 슈퍼노바(전 초신성) 멤버 윤학인 것으로 밝혀졌다.
7일 뉴스1은 서울 서초구 27번 코로나19 확진자인 윤학이 강남구 44번째 확진자이지 A씨와 지난 달 말 만났다고 단독 보도했다.
앞서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대형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강남 대형 유흥업소에서 일해 온 여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6일 A씨는 일본에 다녀온 확진자인 36세 남성 B씨와 접촉했다.
B씨는 지난달 24일 일본에서 돌아왔고 27일 코로나19 증상이 처음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이달 1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B씨가 윤학(정윤학, 36)이라고 밝혀진 것이다. 윤학과 A씨는 지인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윤학은 국내 연예인 최초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입국 날짜와 간략한 동선 등이 공개됐었다.
A씨와 접촉한 B씨가 30대 후반의 남성이라는 점, 입국 날짜가 윤학이 입국한 날짜인 지난 24일이라는 점 등이 윤학을 떠올리게 해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B씨가 윤학이 아니냐"는 추측이 떠돌기도 했다.
이러한 네티즌들의 추측이 언론 보도를 통해 사실인 것으로 밝혀졌다.
A씨와 한 집에 사는 룸메이트 C씨(31)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의 확진 이후 자가격리에 들어간 B씨는 2일 강남구 보건소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고, 5일 재검사를 받은 결과 6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윤학의 접촉으로 확진된 사람만 벌써 2명이라 파장이 예상된다.
일본에서 입국 후 유흥업소를 갔냐는 비난이 쏟아지자 윤학은 "A씨와 만난 건 사실이지만 유흥업소에는 가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윤학은 지난 3월24일 일본에서 돌아온 후 그달 27일 처음으로 코로나19 증상이 발현됐고, 지난달 31일 병원에 간 후 4월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그는 경증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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