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계곡 곳곳에 불법 설치됐던 시설물들이 철거돼 경기도 계곡을 찾는 시민들은 물론 네티즌들의 환호를 받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해 8월부터 경기도 계곡 곳곳에 불법 설치된 교량이나 건축물, 천막 등을 철거하는 사업을 추진해왔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해 8월 “(식당 등 위법시설에 대해서는)강제 철거해야 한다. 안되면 부동산을 가압류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며 계곡 내 불법시설 정비방침을 밝힌 바 있다.
그 결과 교량이나 건축물 등 고정 시설물 1천871개, 천막 등 비고정형 시설물 6천728개 등 모두 8천599개의 불법 시설물이 철거됐다.
이후 같은 해 10월 30일 경기도는 SNS를 통해 "경기도 계곡이 달라졌습니다"라며 경기도 내 계곡 곳곳에 있던 불법시설물 철거 전후 사진을 공개했다.
계곡 곳곳에 설치된 불법 시설물은 자연 경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계곡에 찾아온 나들이객에게 자릿값 수십만원을 받는 등 폭리를 취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불법시설물 철거 후 깔끔해진 계곡은 최근 이재명 지사가 다시 한번 계곡 불법시설을 언급하며 이 같은 시설물이 새로 생긴다면 적극 신고해줄 것을 당부하면서 다시 한번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SNS를 통해 “새로 생기는 도내 계곡 불법시설을 적극 신고해 줄 것”을 도민들에게 당부했다.
이 지사는 6일 오후 ‘경기도 계곡정비 현황 보고’를 통해 불법건축물 철거상황을 알렸다.
이 지사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으로 25개 시·군의 187개 하천계곡 내 불법시설 1436곳 중 1382곳(96.2%)에 대한 철거가 완료됐다.
미철거시설은 54곳(실거주 51곳, 법원 집행정지명령 3곳)으로, 이 가운데 거주용 건축물은 인도적 차원에서 대책 마련 후 수개월 내 철거를 완료할 예정이다.
도는 철거된 하천계곡을 자연상태로 복구하는 한편 친환경 편의시설과 해당지역 주민들의 자조사업을 지원 중이다.
이 지사는 “추가 발견되는 불법시설물은 즉시 철거할 예정이다. 은폐되거나 새로 생기는 불법시설을 적극적으로 신고해 달라”며 “협조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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