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사이 40명 급증했다. 이는 49일 만에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한 수치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7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40명 증가한 1만1,265명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8일 53명 확진 이후 49일만에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했다.
신규확진 40명 가운데 3명은 해외유입, 37명은 지역발생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서울이 19명으로 가장 많고 인천 10명, 경기 6명, 대구 2명이다.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규 확진자가 크게 늘어난 것을 볼 때 서울 이태원 클럽과 쿠팡 부천물류센터 집단감염 사례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부천시는 25일 오후 "부천의 대형 물류센터에 근무하는 직원(부천 87번)이 5월 2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금까지 분류된 접촉자는 200여 명이다"라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쿠팡 부천 물류센터 근무자 중 초기 발병자인 부평 24번이 아들(부평 25번)과 함께 이달 9일 지인 가족의 돌잔치 참석차 부천 '라온파티' 뷔페식당을 방문한 점에 주목하고 감염 경로를 추적 중에 있다.
격리해제(완치)는 20명 증가한 1만295명, 격리중 환자는 20명 증가한 701명이다.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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