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사랑제일교회가 정은경 본부장까지 공격하기 시작했다.
최근 광복절 서울 도심 집회를 강행한 이후 집단 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사랑제일교회가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을 향해 비판을 쏟아냈다. 최근 사랑제일교회 변호인단과 8.15 집회 참가자 국민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비대위 최인식 사무총장은 정은경 본부장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질본과 정은경 본부장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라면서 "현재 정은경 본부장의 발표가 국민의 건강만 생각하는 것인지 정치적 고려만 하는 것인지 의심스럽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정은경에 대해 "스스로 전문가의 영역에서 정치의 영역으로 넘어왔다"라면서 "국민을 협박하고 나섰다"라고 주장했다. 정은경 본부장이 정치적인 선택을 통해서 국민들에게 협박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 사무총장은 근거에 대해 "무수히 많은 언론과 증거들이 코로나19 급증세는 7월 중순부터 경제와 방역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정부 정책의 혼선과 실책에서 비롯됐다고 말한다"라면서 "그런데 질본은 정부 방역 실패 의혹을 가진 국민을 향해 단호한 조치를 하겠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는 정은경 본부장의 발언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정 본부장은 사랑제일교회가 확진자 수 조작 의혹을 제기하자 "지속적으로 문제제기를 한다면 단호히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라고 경고했다. 최 사무총장은 재차 "정 본부장이 국민을 협박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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