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회의원이 페이스북에 불법 음란물을 올렸다가 삭제한 것이 알려졌다.
6일 서울경제의 보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의 페이스북 계정에 음란물이 올라왔다. 이날 0시 40분쯤 박 의원의 계정에는 성인물을 편집해 올리는 해외 계정의 동영상이 등장했다. 박 의원의 페이스북 계정은 이 게시글을 공유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영상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촬영된 영상으로 보인다. 말레이시아어로 간략하게 설명이 쓰여 있었다. '소녀는 계속 도움을 요청했지만 아무도 그 소리를 듣지 못했다'라는 제목이 붙어 있었다. 이는 불법으로 촬영된 음란물인 것으로 보인다.
이 영상은 약 10분 동안 박 의원의 페이스북 계정에 그대로 노출됐다. 이후 황급히 삭제됐다. 박 의원은 "새벽에 그런 일이 있어 우리 비서실의 누군가가 연락을 받고 삭제했다고 들었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최근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계속해서 성추문 사건이 발생하고 있어 소속 당원인 박 의원이 부적절한 동영상을 게시한 것은 어쨌든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다.
박 의원은 해당 사건에 대해 "다음에 이런 일이 생기면 경찰에 수사 의뢰를 하겠다"라고 밝혔고 박 의원의 보좌진 또한 "페이스북 계정은 기본적으로 보좌관들이 관리를 한다"라면서 "실수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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