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만의 시선을 가지고 웹툰 '미생', '이끼' 등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던 윤태호 작가가 이번에는 신안 앞바다의 보물을 소재로 선택했다.
29일 다음 만화속 세상에는 윤태호 작가의 신작 웹툰 '파인' 1화가 공개됐다. 지난 22일 프롤로그에 이어 오늘 본편이 공개된 것. 1화에서는 등장 인물에 대한 간략한 소개가 진행됐다.
이번 화에서는 주인공과 삼촌, 두 명의 인물이 등장한다. 그들이 지금까지 살아온 이야기를 풀어낸다. 범죄에 발을 들이게 해준 삼촌과 그에게 물들어 어릴 적부터 소년원을 드나든 주인공. 그들의 외형과 성장 배경을 통해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의 이해를 돕는듯 하다. 다양한 범죄 이력을 지닌 두 사람이 신안 앞바다의 보물과 어떻게 엮일 것인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파인'에서 본격적으로 다뤄질 소재인 신안 앞바다의 보물은 1975년 국내를 떠들썩하게 한 이슈였다. 당시 전남 신안군 앞바다에서는 침몰한 200t급 배가 발견됐다. 이 안에는 동으로 만들어진 중국 화폐 700만 개와 2만여 점의 중국 도자기 등이 실려 있었다. 중국 원나라 시대 무역품을 싣고 일본으로 향하다 침몰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보물들은 1984년까지 11차례에 걸쳐 수중 발굴이 진행됐다.
신안 앞바다는 물의 흐름이 거세 당시 동아시아를 오가던 무역선들이 추가로 침몰했을 가능성 역시 존재해 도굴꾼들의 주요 타깃이 되는 곳. 최근에도 신안 앞바다를 비롯해 황해 각 지역에서 해저 유물이 발굴되고 있다. 따라서 '파인'의 두 주인공도 신안 앞바다에 잠들어 있는 해저 유물을 발굴하기 위한 여정에 나설 것이라는 추측이 조금씩 흘러나오고 있다.
지난주 강도하 작가의 신작 연재에 이어 29일 윤태호 작가의 신작도 공개되어 웹툰 마니아들의 기대감은 점점 높아지고 있는듯 하다. 윤태호 작가의 신작 '파인'은 매주 화요일 다음 만화속세상에서 연재된다.
[사진 = 파인 ⓒ 다음 만화속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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