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메시지를 받고도 모델 정우주는 의연했다.
최근 모델 정우주는 인스타그램에 하나의 게시물을 올렸다. 정우주는 ZFC 라운드 걸, 제커타이어 모델 등으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모델로 '화보장인'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런데 그는 최근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DM)를 받았다. 익명의 사용자로 추정되는 이 사람은 어색한 한국어로 정우주에게 무언가를 말했다. 첫 호칭이 '엄마'였다. 그는 '저는 매우 우울하고 폐암에 걸렸고 곧 죽을 것이다'라고 자신의 사연을 소개했다.
이어 이 사용자는 '나는 몇 년 동안 당신의 프로필을 스토킹했고 당신에게 호감을 갖게 됐다'라면서 '당신에게 접근하려는 나의 마지막 시도를 받아들이기를 간청합니다'라고 말했다. 어색한 한국어를 풀어보면 '몇 년 동안 당신에게 관심을 가졌고 이게 내 마지막 부탁이다' 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
'의사는 내가 지금 사랑할 시간이 별로 없다고 말한다'라고 한 이 사용자는 정말 뜬금없는 부탁을 했다. 그는 '당신이 알몸으로 한 번만 보고 싶어요. 당신의 가슴 사진을 몇 장 보내주세요. 죽기 전에 보고 싶어'라고 말했다.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정우주의 알몸과 가슴이 보고 싶다는 이야기였다.
이런 황당한 내용의 메시지에 정우주는 쿨하게 대처했다. 그는 '간만에 이건 좀 웃겼다ㅋㅋㅋ'라는 코멘트를 게시물에 함께 올렸다. 댓글로도 많은 사람들이 웃으면서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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