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주작' 영상 논란에 휩싸였던 송대익이 또다시 의심받기 시작했다. 이번에도 이유가 있다.
최근 유튜버 송대익이 '조두순이 우리 집에 왔다'라면서 유튜브에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에서 송대익은 집 앞에서 무언가 이상한 것을 발견한 것. 영상 속에서 송대익의 집 앞에는 '복수한다 -조두순-'이라는 종이가 붙어 있었고 바닥에는 빨간 물감도 뿌려놓았다.
송대익은 꾸준히 조두순이 출소할 경우 응징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지난 9월에도 한 차례 조두순을 찾아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안산시민의 입장에서 조두순 출소에 대한 불안감을 이야기하며 "내가 맞더라도 그 XX는 때리고 오겠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특히 실제로 송대익은 제법 구체적인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는 '이게 정확하지는 않다'라면서 '내가 사는 아파트에 조두순의 아내가 살고 있다. 조두순은 법의 보호를 받을 것이다. 경호도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나는 플랜B를 활용할 생각'이라고 과거 영상에서 전했다.
조두순 관련 화제의 중심에 서 있는 만큼 송대익과 조두순이 연관되는 것은 자연스러울 수 밖에 없다. 일단 송대익은 이런 행동을 조두순이 직접 하지는 않았다고 내다봤다. 그는 "초등학생들이 한 것 같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솔직히 이제 조두순이 출소를 했다"라면서 "조두순이 보복할 것이라는 걱정도 든다. 이런 상황은 장난이겠지만 언젠가는 장난이 아닌 상황이 올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네티즌들의 반응은 냉랭하다. 일각에서는 초등학생들이 꾸민 짓이 아니라 그냥 송대익이 '주작'을 했다는 의심도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조두순이 복수하러 송대익 집에 가는 것부터 말이 안된다'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이미 송재익은 한 차례 '주작' 전력이 있다. 그는 지난 6월 28일 유튜브 채널에 피자나라 치킨공주 제품으로 먹방을 하는 방송을 진행했다. 여기서 송 씨는 논란을 일으켰다. 피자와 치킨에 배달원이 빼먹은 흔적을 발견했다고 주장했지만 알고보니 주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큰 논란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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