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가장 인기를 끌었던 한국 드라마는 무엇일까. 많은 이들이 북한 주민들이 즐겨본 한국 드라마 역대 1위로 '가을 동화'를 꼽았다.
'통일미디어'가 지난 2019년 공개한 '북한 미디어환경과 외부콘텐츠 이용에 대한 실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에 온 탈북자 200명 가운데 가장 많은 31명이 가장 재미있게 봤던 한국 드라마로 '가을 동화'를 꼽은 것.
이어 '남자의 향기'와 '천국의 계단' '꽃보다 남자' '겨울 연가'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장군의 아들'과 '올인' '태양의 후예' '미생' '상속자들' 등도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래는 북한 주민들이 가을 동화를 보면서 무척 놀랐다는 포인트.
1. 생전 처음 보는 헤어스타일. 특히 2000년대 초반 유행했던 강한 원색 스타일의 염색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2. 송혜교가 원빈 뺨을 때리는 장면. '어떻게 여자가 감히?' 이렇게 생각한다고.
3. 부잣집 아들로 출연한 송승헌네 집안 플렉스. 그런데 더 놀랐던 것은 가난한 집안 콘셉트인 송혜교네도 외출복이 따로 있다는 사실이었다고.
[출처] 채널A, KB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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