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작가 기안84가 새로 이사한 28평짜리 빌라를 소개하며 큰 그림을 그렸다.
최근 기안84의 유튜브 채널 '인생84'에는 '기안84 새집 꾸미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이사를 했다"고 밝힌 기안84는 "이제는 좀 꾸미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됐다"며 "너무 안 꾸미고 산다는 얘기가 나오더라. 그런 김에 집에 대한 나만의 생각과 철학에 대해 밝히려고 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인테리어(실내장식)의 기본은 단아함이라고 생각한다는 기안84는 "필요한 것만 있어야 된다. 예쁜 쓰레기는 두지 않는다. 이사할 때 다 버린다. 물건을 버려야 살 때 신중해진다. 많이 사는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잘 사야 한다"라고 밝혔다.
또 기안84는 "10년 동안 평범하게 살았다. 하지만 이번에 새로 가는 집은 인테리어를 좀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파트로 32평 정도니까 빌라로는 28평 정도일 거다. 뷰가 진짜 예술이다. 나무와 들판이 보인다"며 직접 자신의 새 집의 구조를 그림으로 그려 설명했다.
새 집에서 사용중인 물품에 대해선 "새로 산 것은 아무것도 없다. 기존에 쓰던 물건들을 모두 가져왔다"며 "지금 있는 것들이 불편하지가 않고 다 쓸모 있는 것들이기 때문에 버릴 건 없다. 여기에 조금 추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기안84는 "다른 건 욕심이 없는데 지금 집 조명이 너무 회사 같다. 집에 가도 쉬는 느낌이 안 든다"며 "외계인한테 납치당했을 때 눈 뜨면 나오는 빛이라 은은한 빛으로 바꿀 수 있는 조명을 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제 혼수도 필요 없다. 여자분만 오시면 된다. 멋진 복근을 만들어 기다리겠다"라고 밝히며 쇼핑몰에서 침대 커버와 협탁, 커튼, 별자리 조명 등을 구입하며 뿌듯해했다.
모든 쇼핑을 끝마치고 새 집에 대한 설계와 계획까지 완료한 기안84는 "집에 굉장히 좋은 일이 일어날 거 같다"며 "이러다 저 집에서 대식구가 사는 거 아닐까, 큰방에 첫째 아들, 작은 방에 둘째 아들, 난 안방. 그 옆자리에는 누가 있겠죠. 그런 날이 오도록 잘 꾸며놓고 열심히 살겠다"며 흐믓한 상상을 했다.
한편 반지하에 살며 웹툰 작가로서의 성공을 꿈꾸던 기안84는 지난 2019년 11월 서울 송파구 석촌동 소재 상가 건물을 46억 원에 매입했다. 해당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현재 식당과 예능학원 등이 입주해 성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 시세는 60억 원 정도다.
[사진]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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