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쉽게 믿으면 안된다.
생계가 어려워지면서 많은 서민들이 일확천금을 꿈꾸고는 한다. 그 중 가장 보편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바로 로또다. 1등에 당첨되면 꽤 많은 돈을 받을 수 있기 때문. 하지만 이와 함께 서민들의 이런 심리를 이용해 로또 번호를 추천해준다고 하는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실제로 현재 온라인에서는 로또번호를 분석해 1등 당첨을 도와준다는 말에 속아 피해를 본 사람들이 제법 많다. 주로 이런 사이트들은 인공지능 시스템으로 당첨 기회를 높여준다거나 역대 당첨 번호와 예상 당첨 번호를 빅데이터 기반으로 과학적인 통계 분석을 한다고 광고한다.
심지어는 꿈을 해몽하면서 번호를 찾아준다는 서비스도 있다. 꿈에 등장한 사물을 잘 살피면 운명의 번호를 찾을 수 있다는 것. 또다른 사이트는 입체 분석기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특정 번호의 당첨 확률을 계산해준다고 광고하고 있다. 서민들이 여기에 속아 넘어간다는 것.
최근에는 거리에서 찾아볼 수 있는 로또 판매점에 이런 분석기를 설치하려는 업체도 나타났다. 로또 당첨 번호를 AI를 통해 정보 분석해 컴퓨터로 알려준다는 것. 하지만 이런 것들은 대부분 근거가 없는 허위 광고나 과장 광고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이는 곧 한국소비자원에 상담과 구제 신청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로또 번호 추천 서비스와 관련된 소비자 상담과 피해구제 신청이 코로나19 이전보다 무려 2~3배 가량 폭증했다. 그만큼 이로 인해서 피해를 보는 서민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
일단 복권수탁사업자인 동행복권 측은 대처에 나섰다. 내부 벌칙 규정에 '판매점 내 로또번호를 추천하거나 예측, 분석하는 기기를 설치하거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를 계약 위반행위로 추가했다. 이렇게 번호 추천을 해주는 업체의 진입을 막겠다는 것.
이로 인해서 일부 업체들은 규정이 부당하다며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법원 측은 기각 결정을 내리며 "로또복권 구매자들에게 사행심을 조장하거나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는 기기로 볼 여지가 높다"라고 말했다. 전문가들 또한 로또 번호를 추천하는 서비스는 사실상 사기 행위로 지적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이들을 근절할 만한 규정은 딱히 없는 것도 현실. 따라서 일각에서는 정부 차원에서 이런 사기 서비스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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