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소 과자 논란이 있었던 대표적 상품 중 하나가 오리온 '포카칩'이다. 지난 2015년 오리온은 포카칩을 가격 변동 없이 10% 증량한다고 밝히기도 했었다. 기존 60g 규격은 66g으로, 124g 규격은 137g으로 각각 양을 늘렸다.
오리온은 당시 증량에 대해 지난 2014년부터 진행했던 1·2차 포장재 개선을 통한 원가 절감에 따른 이익을 소비자들에게 되돌려 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카칩은 큰 부피에 비해 내용물이 적어 보인다는 '질소과자'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포장 내 빈 공간을 줄이기 위한 기술을 끊임없이 개발해왔다. 사실 스낵 제품 내 질소충전은 과자의 신선도 유지와 파손 방지를 위한 필수요소다. 국내에서 가장 얇은 두께로 생산되는 포카칩을 최소한의 질소충전으로도 부서지지 않으면서 양을 늘려 담는 것은 획기적인 기술 혁신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를 위해 오리온은 균일한 크기의 감자를 선별해내고, 포장 기계의 진동 횟수를 늘리는 등 생산공정을 개선했다. 그 결과 제품 내 빈 공간 비율을 환경부에서 정한 '봉투 포장 과자류'에 허용되는 35%보다 훨씬 낮은 25% 미만으로 낮추는 데 성공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은 포카칩의 증량이 눈에 띄지 않는다는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그럴만한 특별한 이유가 있다고...
[사진] 온라인커뮤니티, 오리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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