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양동근의 연기내공이 '삼총사'에서 드러나는듯 하다.
tvN 일요드라마 '삼총사'(극본: 송재정 / 연출: 김병수)에서 삼총사 중 가장 개성 넘치고 분위기 메이커인 풍류무사 ‘허승포’역을 맡아 100% 싱크로율을 보이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얻고 있는 것.
지난 24일 방송된 tvN 일요드라마 '삼총사' 2회에서는 삼총사와 다시 만나게 된 박달향에게 허승포와 소현세자의 어릴 적 이야기와 승려이던 안민서가 익위사가 된 사연에 대해 이야기해주는 장면들이 그려졌다.
특히, 이야기 도중 소현세자와 세자빈의 사이에 대해 의구심을 갖는 박달향의 관심을 돌리기 위해 천하박색인 아내와 12살에 혼례를 올리게 된 자신의 사연을 이야기하는 허승포의 모습에서는 특유의 능청스러운 말투와 표정들이 나타나며 보는 이로 하여금 절로 실소를 터뜨리게 하였다.
반대로 인조를 배신하려는 대신들을 발견하고는 민첩하게 대응하고 검객들과 싸우는 장면에서는 풍류무사라는 별칭이 무색할 정도로 달라진 눈빛과 면모를 보여주었다.
양동근이 연기하는 허승포는 평소에는 한없이 한량같이 보이지만 소현세자에게는 하나뿐인 죽마고우가, 박달향에게는 먼저 친구라 칭하고 무뚝뚝한 안민서에게는 천하박색인 부인을 핑계로 항상 붙어 다니며 삼총사를 하나로 뭉치게 만드는 중심적인 인물이라 할 수 있다. 이는 어느 역이든 자신만의 스타일로 주변 인물들과 어우러지고 자연스럽게 역할에 녹아 드는 양동근과도 닮았다.
또, 최고 무반집안의 아들이자 익위사 중 최고의 검술내공을 지닌 허승포와 같이 양동근 역시 연기 27년 차라는 막강한 연기내공으로 독보적인 캐릭터를 구축. 무심한 듯 비범함을 갖춘 허승포와 100% 싱크로율을 보이며 단 2회 방송 만에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한편, tvN 일요드라마 ‘삼총사’는 알렉상드르 뒤마 작가의 소설 ‘삼총사’를 모티브로 조선 인조 시대를 배경으로 재창조된 호쾌한 액션 로맨스 활극으로, 매주 일요일 밤 9시 방송된다.
[사진 = 삼총사 ⓒ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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