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희진이 <운명처럼 널 사랑해>에 또 한 번 등장한다.
박희진은 MBC 수목미니시리즈 <운명처럼 널 사랑해> 5회에서 건(장혁)과 미영(장나라)이 함께 참석했던 태교 교실의 강사로 출연, 다소 어색한 사이였던 두 사람을 '가슴 마사지' 하나로 급속도로 가까워지게 만들었던 장본인이다.
이후 박희진은 10회에 아기용품 판매원으로 또 한번 출연해 그녀의 얼굴을 알아보는 건과 미영에게 "투잡이 아니라 투윈스입니다"라는 능청스러운 대사로 태교강사와 쌍둥이 자매임을 암시하는 연기를 펼쳐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런데 박희진이 <운명처럼 널 사랑해>에 또 한번 출연한다. 26일 촬영 직후 찍은 사진 속 박희진은 기존의 쌍둥이들과 달리 짧게 자른 머리와 한층 성숙해진 의상이어서 눈길을 끈다. 박희진의 이번 출연 배역은 바로 세 쌍둥이의 맏언니 역할이라고.
실제 사진으로 비교해본 세 쌍둥이 자매는 모두 동일 인물이지만 묘하게 다른 분위기와 스타일이어서 마치 각기 다른 세 인물을 보는 듯 하다.
제작진은 “각기 다른 세 쌍둥이를 한 명의 배우가 연기해야 했기 때문에 각각 조금씩 다른 부분이 있다. ‘틀린그림찾기’를 하듯 자세히 살펴보면 각각의 인물에서 다른 점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으실 것이다”라며 극을 보는 재미 이외에 또 다른 흥미 요소가 있음을 밝혔다.
오는 17회 방송에서 또 한번의 등장을 예고하고 있는 박희진의 세 쌍둥이 맏언니 역할이 과연 어떤 모습으로 그려질지 궁금해지는 MBC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매주 수,목 저녁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 박희진 ⓒ 아이엠비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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