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 미니시리즈 ‘운명처럼 널 사랑해’ 2회가 로맨틱 코미디의 진수를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재벌 3세 이건(장혁 분)과 평범녀 김미영(장나라 분)이 우연히 수면제를 탄 음료를 마시고 각자의 연인으로 착각한 뒤 의도치 않게 하룻밤을 보낸 이후 오해로 티격태격하는 내용이 방송됐다. 프러포즈를 준비했던 세라(왕지원 분)가 오지 않아 만감이 교차했던 건이 사랑했던 사람에게 배신당한 미영의 복수를 도우려고 하루를 함께하며 서로를 알게 되는 과정이 중점적으로 그려졌다.
곤란한 상황에 빠진 미영에게 결정적인 순간에 나타난 이건의 백마탄 기사의 모습도 여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이건은 우연히 민 변호사(김영훈 분)가 다른 여자와 하룻밤을 보내고 되레 미영에게 “나는 귀족이고 너는 평민이다”며 화를 내고 무시하는 모습을 보고 “넌 그냥 레기다. 쓰레기”라며 미영의 손을 끌고 나온다.
서로에게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한 발짝 마음이 동하는 모습은 시작하는 연인들의 설렘처럼 이들의 앞날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렸다. 장혁은 진심 어린 사랑을 했던 장나라의 모습에서 세라를 향한 자신을 발견했다.
마카오에서 연인에게 상처를 받은 그 괴로움을 서로 이야기하며 행운의 칩과 사탕을 나눠가졌다. 헤어져 각자의 길을 가는 장혁과 장나라의 아쉬운 듯 설렌 듯 묘한 표정이, 향후 펼쳐질 둘의 관계 변화에 궁금증을 높이게 했다.
한편,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외모, 재력, 애인까지 완벽하지만, 30대에 단명하는 집안 내력 탓에 후세를 잇는 것이 사명인 이건(장혁 분)과 로펌 계약직 서무직원인 평범녀 김미영(장나라 분)이 뜻하지 않은 하룻밤을 보내면서 임신이라는 후 폭풍을 겪게 되는 기상천외한 로맨스. 수목 밤 10시 MBC 방송.
[사진 = 운명처럼 널 사랑해 ⓒ 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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