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만화 ‘진격의 거인’의 에루리(엘빈-리바이 커플을 이르는 말)에 대한 향후 스토리 전개가 독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9일 발간된 ‘별책소년매거진’에 게재된 ‘진격의 거인’ 48화에서는 조사병단 단원들이 거대 거인과 갑옷 거인에 빼앗긴 엘런 예거와 크리스타 렌즈를 되찾기 위한 추격전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엘빈 단장은 대원들을 지휘하는 과정에서 거인에게 오른팔을 물려서 잃고 말았다.
이에 엘빈이라는 캐릭터를 좋아하던 독자들은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독자들은 조사병단의 리바이 병장과 엘빈을 묶어 일명 ‘에루리’라 칭하며 정감을 나타내고 있었다. 인터넷 상에는 두 사람을 함께 그린 그림이나, 자작 만화들이 넘쳐난다.
한편 인간을 포식하는 다수의 거인들에 의해 인류가 존망의 위기에 처한 가상의 상황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만화 ‘진격의 거인’은 2011년 일본의 만화 대상을 휩쓰는 등 큰 반향을 일으켰다. 동방신기의 유노윤호가 콘서트 중 진격의 거인의 거인 흉내를 내거나, 샤이니 종현이 이를 패러디한 이미지를 자신의 트위터에 게재하는 등 연예인 중에도 팬이 심심치 않게 보일 정도다. 2013년 4월부터는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돼 방송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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