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개봉한 애니메이션 영화 <슈퍼배드2>의 캐릭터인 ‘미니언’ 장난감을 경품으로 내걸은 맥도날드의 해피밀 때문에 많은 키덜트족들의 관심이 폭주하는 가운데 마조앤새디의 작가 마조(정철연) 역시 이 대열에 합류하면서 겪는 에피소드가 발행됐다.
맥도날드에선 최근 9월13일부터 슈퍼배드의 인기 캐릭터인 미니언 인형을 어린이용 해피밀 세트를 먹을 때마다 하나씩 주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맥도날드의 해피밀 장난감 시리즈는 오랜 시간 키덜트족들의 타겟이 되어왔는데, 한정판인데다가 간단한 조작 기능까지 들어가 있는 조작 완구라는 점, 그리고 완성도가 대체로 높다는 이유 때문에 정작 아이들보다도 어른들이 이 장난감에 열광하며 해피밀을 주문하는 풍조가 생겨난 것.
대표적인 키덜트족, 또는 신상의 노예인 마조가 이 행사를 지나칠 리가 없으니, 6개의 미니언을 획득하기 위해 무려 6번의 해피밀을 연속적으로 먹었다는 이야기.
‘해피밀=행복한식사’을 참 잘 지은 이름이라고 생각했지만, 여섯끼를 연속으로 먹으니 ‘전혀 해피하지 않다’며 ‘헬 밀(Hell Meal)’을 외치는 마조다운 드립을 친다.
한편, 임신한 새디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연재 중인 마조앤새디 시즌2 12번째 에피소드에선 마조의 아기가 ‘아들’임이 밝혀져 화제다.
산부인과에 새디와 함께 간 마조는 의사 선생이 “아기 옷은 하늘색이 잘 어울리겠네요”라고 하자, 이 말의 의미를 못알아 들은 마조가 “왜 선생님이 아기 패션까지 간섭하시는거죠?”라며 불쾌해하는 웃지 못할 이야기를 그렸다.
독자들은 ‘아빠 닮은 딸을 기대했다’, ‘나만 둔탱이가 아니었다’는 등의 댓글을 올리며 축하인지 디스인지 알쏭달쏭한 반응을 보이며 즐거워하고 있다.
맥도날드 미니언은 나머지 종류가 10월 4일에 더 출시된다고 하니 마조의 행복하지 않은 ‘행복한식사=해피밀’은 조만간 다시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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