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케이 넘버(K-Number)>가 5월 14일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이에 따른 다양한 관객과의 대화(GV) 프로그램이 예고되고 있다. 이 작품은 해외 입양인들이 한국에서 친생 가족을 찾기 위해 조작된 서류와 감춰진 기록들을 추적하며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는 K-추적멘터리 형식으로 제작되었다. 영화는 시간과 국경을 넘어 진실을 밝혀가는 과정을 몰입감 있게 그려내며, 해외 입양의 구조적 모순에 대해 심도 깊은 질문을 던지고 있다.
<케이 넘버>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초청되어 ‘다큐멘터리 관객상’을 수상했으며, 제50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는 장편경쟁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높은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또한 코펜하겐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F:ACT AWARD 부문에도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초청 상영되었고, 제13회 디아스포라영화제에도 공식 초청됐다.
특히 이 영화는 오는 5월 11일 KU시네마테크에서 ‘입양의 날’을 기념하여 프리미어 시사회와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조세영 감독과 김도현 목사(뿌리의 집 공동대표), 쥘리안 엘(해외 입양인)이 참석하며, 신서빈(네덜란드한국인인권단체 소속)이 진행을 맡는다. 한글 및 영어 동시 통역이 제공될 예정으로, 다양한 배경의 관객들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개봉일인 5월 14일에는 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스페셜 개봉 GV가 진행된다. 조세영 감독과 미오카 밀러가 게스트로 참석해 관객들과 함께 작품 제작 과정 및 숨겨진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다. 이번 GV는 영화 메시지를 풍부하게 전달하고, 관객과 출연진 간 특별한 만남의 시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개봉 하루 전인 5월 13일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는 무대 인사가 예정되어 있으며, 이후 5월 21일 롯데시네마 광교 경기인디시네마관에서도 GV가 열릴 예정이다. 방은진 감독이 진행하는 이번 GV에는 조세영 감독과 미오카 밀러가 참석해 관객들과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5월 23일 아트하우스 모모에서는 전홍기혜(프레시안 대표), 이경은(국제법 박사, 국경너머인권 대표), 조세영 감독 등이 패널로 참여하는 GV가 개최된다. 이 자리에서는 해외 입양의 실태와 문제 의식을 공유하고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케이 넘버>는 총 러닝타임 112분이며, 관람등급은 12세 이상이다. 선보필름에서 제작하고 마노엔터테인먼트가 배급하며, 작품성과 사회적 메시지를 동시에 갖춘 다큐멘터리로 평가받고 있다.
[출처=㈜마노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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