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의 글로벌 조손 공감 리얼리티 프로그램 <왔다! 내 손주>에서 복싱 세계 챔피언 엄마의 이야기가 방송된다. 이번 방송에서는 최신희 선수와 그녀의 두 아들인 와이엇(4세)과 초이스(2세)의 일상이 공개된다. 해당 방송은 5월 15일 목요일 밤 9시 55분에 EBS1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최신희 선수는 2005년 플라이급 세계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며 한국 복싱계의 전설로 자리매김했다. 그녀는 앳된 외모와 강단 있는 파이터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광고와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한 바 있다. 그러나 현재 그녀가 매일 오르는 링은 복싱 링이 아닌 육아 전쟁터이다. 남편 렛(38세)과 함께 두 아들을 키우며 체력을 쏟고 있는 신희 씨는 "육아는 체력전"이라며 복싱 덕분에 육아를 해내고 있다고 전했다.
신희 씨의 하루는 새벽 4시에 시작된다. 모두가 잠든 시간, 그녀는 체육관으로 향해 복싱 수업을 듣는다. 링 위에서 내려온 지 오래지만, 복싱은 여전히 그녀의 삶에서 중요한 부분이다. 수업이 끝난 후에는 학생으로서 선생님에게 복싱 기술을 가르치기도 한다. 신희 씨는 여전히 날카롭고 정확한 기술로 학생들을 긴장하게 만든다.
아이들은 어머니인 신희 씨를 닮아 에너지가 넘친다. 첫째 와이엇은 우량아로 태어나 상위 1%의 체력을 자랑하며, 둘째 초이스 역시 뛰어다니기를 좋아한다. 두 아이들은 낮잠조차 거부하며 방 안을 운동장처럼 뛰어다니기 때문에 신희 씨는 끊임없이 그들의 에너지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최신희 씨의 개인사는 결코 평탄치 않았다. 미국으로 이민 온 후 첫 번째 결혼에서 큰 상처를 겪었지만, 현재 남편 렛과 만나면서 진정한 사랑을 찾았다. 두 사람은 비혼주의와 딩크족이라는 공통된 가치관으로 믿음을 쌓았고, 이 과정에서 와이엇과 초이스라는 두 아들이 태어나 새로운 삶을 열었다.
복싱에 반대했던 어머니 또한 신희 씨에게 큰 버팀목이 되어주었다. 하지만 최근 어머니가 유방암 판정을 받게 되면서 더욱 많은 사랑을 표현하려 노력하고 있다.
이번 EBS <왔다! 내 손주> 편에서는 최신희 선수와 에너자이저 형제의 일상뿐만 아니라 그녀가 겪었던 다양한 인생 이야기도 담길 예정이다.[출처= E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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