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프로그램 ‘명의’에서 직장암에 대한 심층적인 내용을 다룬다. 이번 방송은 ‘항문으로 가는 길 직장을 구하라!’라는 주제로, 5월 16일 금요일 밤 9시 55분에 EBS1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직장암은 대장암의 약 40%를 차지하는 질병으로, 항문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이로 인해 환자들은 암 완치뿐만 아니라 항문을 보존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도 하게 된다. 과거에는 직장암 환자들이 항문 절제를 통해 인공 항문(장루)을 만들어야 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현재는 가능한 한 항문을 살리려는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
방송에서는 몽골의 한 순환기내과 의사가 한국에서 직장암 수술을 받게 된 사연이 소개된다. 이 여성은 몽골에서 건강검진 중 우연히 직장암 진단을 받았으며, 항문 절제가 불가피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평생 장루를 달고 살아야 한다는 두려움 속에서 한국의 김진 교수를 찾아 치료를 받기로 결심했다. 그녀는 한국에 와서 “장루를 달지 않아도 된다”라는 긍정적인 소견을 듣고 기쁨 속에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또한 방송에서는 치질로 오인했던 직장암 환자의 사례도 다뤄진다. 한 60대 남성은 잦은 대변과 혈변으로 고통받던 중, 결국 직장암 진단을 받았다. 그는 원래 다니던 병원에서 치질로 잘못 진단받아 치료를 미루고 있었으나, 결국 암이 발견되었다. 그는 후속 치료와 수술을 통해 임시 장루 설치 후 회복 중이다.
직장암의 경우 암의 위치와 크기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질 수 있으며, 일부 환자는 영구 장루를 조성해야 할 수도 있다. 방송에서는 이러한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직장암에 대한 경각심을 갖기를 바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이번 EBS ‘명의’ 방송은 직장암과 그로 인한 문제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의료계의 최신 동향 및 노력들을 공유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그램은 EBS 홈페이지에서도 다시 볼 수 있다.
[출처= E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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