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금토드라마 ‘응급남녀’의 임현성이 매회 뺨을 맞는 깨알 열연을 펼치며 캐릭터의 재미를 살리고 있다.
극 중 상남자스러운 덩치와는 다르게 아내 이영애에게 꽉 잡혀 사는 ‘아내바보’이자 삭막한 병원에 활기를 불어넣는 인턴 1년차 박상혁 역을 맡아 열연 중인 임현성이 아내 이영애(천민희)와 함께하는 장면에서 매회 뺨을 맞는 연기를 보여주며 시청자에게 웃음을 안기고 있다.
방송을 시청하다 보면 박상혁이 화려한 외모의 한아름(클라라)을 보고 눈을 돌리거나 실수로라도 짜증을 내는 표정을 지을 때 어느새 이영애의 손이 박상혁의 뺨을 찰싹 때리고 있는 장면을 쉽게 포착할 수 있다. 이런 숨겨진 깨알 장면이 ‘마님과 돌쇠’ 관계인 상혁과 영애의 사이, 그리고 ‘아내바보’인 박상혁 캐릭터를 더욱 코믹하게 표현해 내며 극의 또 다른 재미를 안겨주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는 것.
실제 임현성은 매 회마다 천민희에게 뺨을 맞는 장면을 촬영 하고 있어 지금까지 연기를 위해 맞은 뺨만 약 70여대가 훌쩍 넘는다는 후문. 그 중 촬영 현장을 폭소케 만든 장면은 ‘응급남녀’ 1회 당시 상혁이 아름의 미모에 놀라 눈을 돌리자마자 영애에게 뺨을 맞는 장면으로 당시 뺨을 맞아 멍을 때리는 듯한 임현성의 재치 있는 표정연기에 스태프들과 배우들은 큰 웃음을 터트렸다고.
‘응급남녀’의 한 관계자는 ” 한 대 맞는 씬을 위해 보통 8-9대를 맞아야 오케이 컷이 난다. 그럼에도 본 방송에서는 스토리상 편집되는 장면들이 있어 많이 아쉽지만 매 촬영마다 임현성은 보이지 않는 열연을 펼치고 있다. 상황에 따라 뺨을 맞는 장면은 순식간에 지나가는 부분이라 놓치는 경우도 많은데 임현성은 언제나 표정 하나하나 디테일하게 표현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런 임현성의 섬세한 열연 덕분에 극의 재미가 더욱 배가 되는 것 같다”며 말을 전했다.
이에 임현성은 “연기를 하다 보면 맞는 사람도 때리는 사람도 아플 때가 있다. 그래서 안 아프게 맞는 방법을 찾아 냈는데 어느새 민희는 감아 치기, 밀어 치기 같은 기술(?)을 터득하고 있어 깜짝 놀랐다. 스쳐 지나가는 장면일 때가 많지만 두 사람의 캐릭터를 잘 보여주고 극에 재미를 줄 수 있는 부분이라 즐겁게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현성의 살신성인 깨알 열연과 함께 출연진들의 탄탄한 연기력,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매회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는 tvN 금토드라마 ‘응급남녀는 매주 금, 토요일 8시 40분에 만나볼 수 있다.
[사진 = 임현성 ⓒ 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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