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황금무지개’ 정일우가 사랑하는 여자를 지키고자 아버지에게 칼을 겨눈 현대판 ‘로미오’에 등극했다.
지난주 ‘황금무지개’는 도영(정일우)이 백원(유이)와 더 이상 멀어지는 것이 두려워 그간 진기(조민기)의 뒷조사를 하며 기록한 녹음기를 산에 묻고 한결 가벼운 표정을 짓는다. 하지만 한주(김상중)가 사망한 당시 행적을 조사하던 중 유전자 검사소를 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를 확인하고자 도영은 유전자 검사소를 찾아가고 그 곳에서 백원이 진짜 장하빈이라는 정보와 모든 정황을 돌이켜보자 진기가 백원의 양아버지 한주 뿐 아니라 친아버지까지 살인했다는 사실을 확신하고 눈물 흘리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지금까지 ‘황금무지개’ 속 정일우는 오랜 시간 한 여자만을 바라본 순애보적인 남자로 두 사람이 본격적인 연인 사이로 진행되고부터는 달달한 장면을 연출해 시청자들 마음 속 연애 세포를 자극해왔다.
이런 두 사람의 애틋한 사랑도 잠시, 한주 죽음의 배후에 진기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도영은 백원을 볼 때마다 죄책감에 시달리며 멀어지려 하지만 생각처럼 쉽지 않아 고민 끝에 그녀를 진기에게서 지켜주기로 결심한다.
이렇듯 ‘황금무지개’ 속 정일우와 유이는 현대판 ‘로미오와 줄리엣’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얽히고설킨 주변 환경으로 인해 가슴 아픈 생 이별을 해야 하는 운명에 놓여있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고 있다.
한편, 백원이 진짜 장하빈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도영이 충격에 빠지며 앞으로 두 남녀의 사이의 러브스토리가 어떻게 전개될 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 MBC 주말드라마 ‘황금무지개’는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55분 방송된다.
[사진 = 황금무지개 ⓒ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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