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선택’ 이동건이 신뢰감을 주는 진짜 프로 아나운서의 면모를 선보이며, 매력충만 ‘모닝남’으로 등극했다.
이동건은 지난 14일 첫 방송된 KBS 새 월화드라마 ‘미래의 선택’(극본 홍진아/ 연출 권계홍 유종선/ 제작 에넥스텔레콤)에서 ‘욱’하면 거침없는 육두문자를 내 뱉을 정도로 까칠하지만, 방송국을 대표할 정도로 실력 있는 아나운서 김신 역을 맡아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 찔러도 피한방울 안나올 것 같은 냉정함 속에 따뜻함이 있는 ‘신(新) 츤데레’의 면모를 드러내며, 월화 안방극장에 ‘김신앓이’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이동건은 지난 1, 2회 방송을 통해 독불장군 같은 모습으로 곧은 신념만을 앞세우다 아홉시 뉴스를 목전에 두고 아침프로로 좌천됐지만, 여전히 프로페셔널하고 자신감 넘치는 아나운서의 모습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머리 맡에 놓아둔 국어사전을 펼쳐든 채 또박또박한 말투로 읽으며 목소리를 정돈하는 것을 비롯해 시청률 지상주의를 피력하는 YBS 방송국 회장 미란다(고두심)과의 1대1 대면에서도 지지않고 맞서는 모습을 펼쳐냈던 것.
이와 관련 이동건은 3회 분부터 더욱 카리스마 넘치고, 프로페셔널한 ‘아나운서 김신’의 모습을 본격적으로 선보인다. 일에 있어서 최선을 다하는 프로의 모습을 이동건만의 섬세하고 디테일한 연기로 담뿍 담아낼 전망이다.
젠틀한 ‘아나운서의 품격’을 뿜어냈던 이동건의 실감나는 연기는 지난 8일 경기도 이천의 세트장에서 펼쳐졌다. 이동건은 깔끔하게 피트되는 짙은 컬러의 슈트를 입고, 믿고 보는 명품 앵커의 완벽한 자태를 완성하며 현장을 달궜던 터. 뿐만 아니라 중저음의 목소리와 진지한 눈빛으로 무장한 채 긴 대사를 막힘없이 술술 이어가며 NG 없는 무결점 촬영을 마무리 지었다.
또한 이날 촬영은 오후 늦은 시간부터 시작, 자정을 넘겨 다음날 오전까지 이어졌던 상황. 밀려드는 피로감으로 인해 지칠 만도 하건만, 이동건은 놀라운 집중력으로 ‘명연기 퍼레이드’를 펼쳐냈다. 한 순간의 흐트러짐도 없이 일사천리로 리포팅을 해내는 관록의 연기내공으로, 배우들과 현장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
아나운서 역을 위해 오랜 시간 연습을 이어온 이동건은 “많이 어렵고 부담스러운 아나운서 연기지만, 누구와도 닮지 않은 김신만의 아나운서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아나운서 역을 맡게 된 후 뉴스 리포팅도 더 유심히 지켜보게 되는 것 같다”고 역할에 대한 무한 열정을 드러냈다.
제작사 에넥스텔레콤 측은 “이동건은 딱딱한 원칙주의자 김신의 모습을 능숙한 연기로 생동감 있게 살려내고 있다”며 “‘김신앓이’를 통해 또 한 번 대한민국 여심을 들끓게 만들 이동건의 또 다른 변신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미래의 선택’ 지난 2회 방송에서는 나미래(윤은혜)와 김신(이동건)의 육두문자 가득했던 짜릿한 첫 만남에 이어 미래에게 첫 눈에 반한 박세주(정용화)의 모습이 함께 담겨졌다. 까칠하게 극 중 미래를 대하는 이동건과는 달리 미래를 향해 부드러운 미소를 보내는 세주의 달콤한 눈빛이 보여지면서 앞으로 전개될 윤은혜-이동건-정용화의 삼각 로맨스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미래의 선택’ 3회 분은 21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에넥스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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