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과 이수근이 외나무다리에서 다시 만났다. 10월 1일 방송되는 KBS2 ‘우리동네 예체능’ 26회(이하 ‘예체능’)는 지난주에 이어 ’88서울올림픽 25주년- 탁구’가 그려지는 가운데 강호동과 이수근의 탁구 재대결이 성사됐다.
이수근에게 탁구는 좀 특별하다. 그도 그럴 것이 이수근이 유일하게 팀 내 2승을 거두며 자신감을 충천한 종목이 바로 탁구인 것. 때문에 기세 등등한 강호동 앞에서 제대로 실력발휘 할 수 있는 탁구인지라 이들의 대결은 88올림픽의 김택수-유남규 대결만큼이나 막상막하 라이벌전이라 불릴만하다.
겨우 6개월 전만해도 이수근에게 엉덩이를 걷어차이기까지 했던 강호동이 아니던가? 그러나 그 사이, 예체능의 체감온도는 많이 변했다. 이는 볼링과 배드민턴을 승승장구하며 팀 내 최다승을 보유하고 있는 강호동의 반격이 예상되기 때문. 비록 탁구에서는 하수로 일관하던 그였지만 유남규의 특훈을 장착한 강호동의 탁구 실력에 이수근마저 깜짝 놀라며 시종일관 한 시도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다는 후문.
이처럼 두 사람의 경기는 레전드들의 경기인 김기택 vs 유남규 못지 않은 긴장감을 선사한 채 김기택은 “이제까지 숨겨둔 거 다 보여줘”라며 강호동에게 기를 불어넣어주는가 하면, 두 사람의 팽팽한 경기에 현정화마저 “대박!”이라고 말하며 감탄했을 정도.
과연, 유남규에게 사사 받은 강호동의 탁구 실력은 어느 정도일까? 이수근은 탁구를 통해 ‘배드민턴 꼬리칸’ 의 악몽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한층 궁금증을 더해가는 ‘우리동네 예체능’ 26회는 오늘밤 방송된다.
한편, 우리동네 이웃과의 생활체육 대결이 펼쳐지는 ‘우리동네 예체능’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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