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군의 태양’ 소지섭과 서인국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결정적 만남’을 갖는다.
소지섭과 서인국은 29일(오늘) 방송될 SBS 수목미니시리즈 ‘주군의 태양’(극본 홍정은-홍미란/연출 진혁/제작 본팩토리) 8회 분에서 마주보고 선채 서로를 응시하고 있는, 대립구도를 연출할 예정. 사장과 보안팀장의 팽팽한 기싸움이 느껴지는 ‘불꽃 카리스마’ 대결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극중 태공실(공효진)의 말을 통해 강우(서인국)에게서 의문스러운 느낌을 받은 주중원(소지섭)이 직접 강우가 있는 보안실을 찾은 상황. 흔들림 없이 강우를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는 주중원과 그런 주중원의 행동에서 뭔가를 감지한 강우의 담담한 모습이 펼쳐지는 것. 두 사람은 각자의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심상찮은 분위기를 담아낸다.
특히 지난 28일 방송된 7회 분에서 주중원은 태공실이 강우에게 설레여하며 작은 행동까지 의식하는 모습을 보이자 툴툴거리며 질투심을 내비쳤던 터. 이와 함께 주중원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해 왔던 강우는 주중원의 주변을 맴도는 공효진의 행보까지 주중원 아버지에게 보고하는 모습으로 관심을 모았다. 주중원이 왜 강우를 찾아가게 된 것인 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소지섭과 서인국의 ‘불꽃 대립 구도’는 지난 23일 경기도의 한 쇼핑몰에서 촬영됐다. 그동안 함께 등장하는 장면이 적었던 소지섭과 서인국은 첫 동반 촬영을 앞두고 설레는 모습을 드러내며 촬영장에 등장했다. 소지섭은 서인국을 보자 반가움을 감추지 못하는, 후배 사랑을 톡톡히 보였으며, 서인국 역시 소지섭을 ‘형님’이라고 부르며 각별히 따르는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극중 껄끄러울 수밖에 없는 주중원과 강우의 관계와는 180도 다르게, 실제로는 화기애애한 두 배우의 모습에 제작진들은 “마치 친 형제 같다”고 환호성을 보냈다.
특히 소지섭과 서인국은 의미심장한 대립 구도를 표현해야하는 이날 촬영에서 환상의 호흡을 발휘, 완성도 높은 장면을 만들어냈다. 서인국은 선배 소지섭과의 맞대면 촬영을 앞두고 다소 긴장된 모습을 보였던 상태. 이에 소지섭이 서인국과 머리를 맞대고 대본 연습을 하며 자연스러운 호흡을 이끌어냈다. 소지섭의 배려로 여유를 되찾은 서인국은 이내 캐릭터에 몰입, 소지섭의 깊은 눈빛에 지지 않는 자신만의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두 배우는 카메라 앞에서는 차가운 눈빛으로 서로를 응시하다가도 진혁PD의 오케이 사인이 떨어지면 다시 웃음꽃을 피워내는 모습으로 촬영장을 물들였다.
제작사 본팩토리 측은 “소지섭과 서인국이 이번 맞대결 장면을 통해 각각 특유의 카리스마를 제대로 표현해냈다. 두 배우의 날카로운 눈빛에 촬영장이 일순 얼어붙는 느낌이 들었을 정도”라며 “소지섭과 서인국의 활약을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8일 방송된 SBS ‘주군의 태양’ 7회 분에서는 주중원-태공실-강우 세 사람의 엇갈린 관계가 그려져 시선을 끌었다. 태공실에게 진심으로 다가가는 강우와 태공실과 강우 사이를 질투하는 주중원의 모습이 펼쳐진 것. 세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발전될 지 기대를 높이고 있다. SBS ‘주군의 태양’ 8회 분은 29일(오늘)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제공=본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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