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서 관중석 일부가 붕괴하는 사고가 일어난 가운데, 알프레드 은디아예(레알 베티스)의 선행이 전 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오사수나의 홈 구장인 에스타디오 엘 사다르에서 열린 오사수나와 레알 베티스와의 경기에서 경기 시작 12분 만에 홈 구장 관중석의 펜스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오사수나의 오리올 리에라가 득점하자 흥분한 팬들이 앞으로 몰려들며 펜스가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진 것.
아비규환의 상황 속에서 은디아예는 곧바로 현장으로 달려가 한 어린이를 안아 급히 옮겼다. 상대팀의 팬이지만 경기를 멈추고 적극적으로 현장 정리에 나서 주목을 받았다. 한편, 이 사고로 35분 간 경기가 중단됐고, 68명의 팬이 부상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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