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안으로 유명한 서태지와 손석희가 서로의 외모를 칭찬했다.
가수 서태지가 21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앵커 손석희와 인터뷰를 가진 자리에서 유머러스한 발언을 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서태지는 손석희가 동안 비결에 대해 질문을 유도하는 것을 눈치 채고 먼저 선수를 쳤다.
손석희가 "20대 때나 지금이나 별로 안변한 것 같다"고 분위기를 잡자 "그건 제가 여쭤보고 싶었던 말이다. 동안 유지 비법을 알 수 없겠느냐"고 선수를 친 것.
손석희가 "인터뷰는 오늘 제가 하기로 돼 있다"며 피하자 서태지는 "한 번만 여쭤볼 수 없겠느냐. 우리 팬들이 너무 궁금해 한다"고 되물었다. 손석희가 "별로 특별한 방법은 없다. 서태지씨도 마찬가지이실 것 같다"고 답하자, 서태지도 "맞습니다"라고 맞장구 쳤다.
'소격동'의 아이유 버전이 발표된 것에 대해, 앞으로 발표할 곡에서 콜라보레이션(합동 작업)하고 싶은 아티스트가 있느냐는 질문에 서태지가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하자, 손석희는 "랩 잘하는 사람이 앞에 있지 않습니까"라며 농담했다.
서태지는 "정말 해주시겠느냐. 팀명은 '손석희와 서태지의 뱀파이어' 어떠시냐?"고 받아 웃음을 자아냈다.
굳이 두 사람의 동안 대결 결과를 꼽자면 외모는 무승부, 입담은 서태지 승이었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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