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갑작스러운 '알리바바 투자설'로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지만, 외신들의 보도는 정반대였다.
한 매체는 중국의 전자 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국내 회계법인을 통해 SM에 1000억원 이상을 투자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알리바바는 유상증자를 통해 SM의 2대 주주로 올라서는 방안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SM의 주가는 폭등했다. 개장 직후 급등세를 보인 SM의 주식은 전일 대비 14.16% 오른 38,88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세계 최대의 전자상거래 업체가 한국의 엔터테인먼트 회사에 투자한다는 소문은 투자자들에게 뜨거운 이야깃거리였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1,000억원 투자설'을 부인하는 소식이 전해졌다. 로이터 통신과 블룸버그 등 해외 매체는 "SM이 알리바바의 투자설을 부인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SM 주가의 상승폭은 다소 줄어든 상태.
알리바바 투자설의 정확한 진실은 SM의 공식 답변이 나와야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는 SM에게 중국 알리바바 투자유치설에 대한 사실여부와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답변 시한은 오후 6시까지. SM은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공식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 SM TOWN ⓒ SM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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