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산업 원양어선 오룡호가 1일 러시아 인근 베링해에서 침몰한 가운데 선원 52명이 실종되고 1명이 사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오펀에서 사고 관련 사항을 정리했다.
■사고 발생 경위
사고 시간 : 한국 시간 1일 낯 12시 반(현지 시간 오후 4시)
사고 장소 : 러시아 인근 베링해 (☞구글 지도 링크 )
사고 선박 및 인원 : 사조산업 트롤 원양어선 '501오룡호'에 탑승한 선원 60명(한국인 11명)
■사고 상황
수획한 명태를 선박 내에 넣는 작업 중, 파도가 높아져 다량의 바닷물이 선박에 유입. 배수구가 막혀 배가 기울기 시작함.
■사고 발생 뒤 상황
선원들이 비상대응에 들어갔으나, 정상화에 실패. 퇴선 명령이 떨어졌다(사조 산업 측 설명)
■탈출 상황
구명뗏목으로 탈출 : 8명(7명 생존, 1명 사망·사망자는 신원 미확인 상태, 한국인으로 추정)
구명동의를 입고 탈출 : 52명(모두 실종 상태)
생존자 7명 : 러시아 감독관 1명, 외국인 6명
■구조 작업 등 대처 상황
외교부 : 대책반 구성, 주블라디보스토크 총영사관 및 현지 우리 공관을 통해 러시아 국경수비대 및 극동비상사태부 등 관계 기관에 수색과 선원 구조 작업을 요청
사조산업 : 부산사무소에 사고종합상황실 설치, 베링 해에서 조업 중인 어선에 사고 해역으로 이동 후 구조작업에 동참하도록 지시
■구조 가능성은?
사고가 난 해역의 기상상황이 좋지 않고, 수온이 영하 10도 수준이어서 구조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파악(전문가 견해)
■한국인 승선원 명단
선장 김계환 (68년생), 1등항해사 유천광(67년생), 2등항해사 김범훈(90년생), 3등항해사 김순홍(93년생), 갑판장 정연도(57년생), 갑판사 최기도(54년생), 기관장 김치우(61년생), 1기사 김영훈(52년생), 조기장 이장순(64년생), 냉동사 김태중(59년생), 처리장 마대성(58년생)
■사고 원인 주장
사조 산업 측 : 갑작스러운 기상 악화
유가족 측 : 회사 측의 무리한 조업 강행 및 선박의 노후화
■사고 선박에 대한 논란
36년된 노후 선박 : 1987년 1월 건조된 선박을 2010년 스페인 업체로부터 구입. 2003년 리모델링 공사 시행.(한국일보 보도)
안전 점검 문제 : 사고 선박은 세월호 부실검사로 논란이 된 '한국선급'의 안전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 정확한 최근 안전검사 시간은 확인 중(한국일보 보도)
구명 뗏목 비치 상황 : 20명 정원인 구명뗏목 4대, 16명 정원 구명뗏목 4대 등이 비치돼 있었다(사조 산업 측 발표)
[사진 ⓒ YTN 보도화면, 사조산업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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