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금토드라마 <미생>(극본 정윤정/연출 김원석)의 변요한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달라진 석율(변요한 분)의 모습이 예고 된 후 시청자들의 높아진 기대감을 완벽하게 만족으로 채워줬다.
어제 방영된 <미생>에서 석율은 회사 생활을 견뎌내는 방식으로 침묵을 선택. 5:5가르마는 물론 모르는 것 없이 떠들어 대던 수다와 웃음마저 잃은 석율은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있었다. 그래(임시완 분)는 한석율을 잃었다고 표현했고, 달라진 석율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오로지 무감해지는 법만 연마하는 사람 같던 석율이 다시 입을 열게 된 건 다름아닌 '현장'이었다. 공장에 무리한 업무를 요구해 공작직원들이 사무실까지 찾아왔고 현장의 사나이 한석율이 필요한 순간이었다. 예전의 석율처럼 공장 직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섰지만 섣부른 설득에 석율은 패대기 쳐졌다. 얼굴에 상처는 물론 현장의 사나이라 자부하던 마음까지 상처 입고 말았다.
석율이 걱정돼 찾아온 공장 직원을 통해 무리한 공정으로 손가락을 잃은 직원 사연을 알게 된 석율은 고개를 들지 못했고, 뜨거운 눈물을 흘려 내렸다. 현장의 아들이라 자부하며 누구보다 현장을 사랑한 석율 이었기에 흘릴 수 있는 눈물이었다. 그리고 뜨거운 눈물을 흘린 뒤 석율은 다시 돌아왔다. “현장을 무시하면 안 되지 말입니다”라는 말을 시작으로 업무에 열을 올리며 다시금 5:5 가르마를 타 보이는 석율은 우리가 기다리던 원래의 한석율 이었다.
헤어스타일의 변화만으로는 그릴 수 없는 다른 모습의 석율을 변요한은 완벽히 다른 얼굴로 표현. 웃음기 사라진 다크한 석율은 그 속까지 어둡게 변했을 거라 짐작하게 할 정도로 서늘하고 차갑게 느껴졌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신예의 내면연기는 단연 빛났고, 뜨거운 눈물의 감정연기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한 회에 담긴 재기 발랄한 신예의 극과 극의 얼굴은 시청자들을 만족시키기에 충분, 뜨거운 반응으로 이어졌다.
어제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변요한 배우 연기 스펙트럼 대단한 듯”, “석율이 눈물 흘릴 때 마음 아픔 넘어선 뭉클함이 있었다”, “이런 배우가 보고 싶었지 말입니다”, “오늘 본 한석율, 변요한 배우 정말 연기를 잘하는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음”, “한석율이 나를 들었다 놨다 하네 다음화도 너무 궁금!”, “미생 값진 수확 변요한”이라는 등 변요한의 연기변신에 대한 호평을 이어갔다.
한편, 돌아온 석율의 활기 찬 모습에 더욱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미생>은 연일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웰메이드를 넘어선 국민 공감 드라마로 자리,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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