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드라마 'X파일(THE X-FILES)'이 13년만에 부활한다.
주인공 멀더 요원 역의 데이비드 듀코브니는 20일(현지시간) 미국 USA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X파일' 시리즈의 부활이 사실임을 인정했다.
듀코브니는 USA투데이에 "질리언 앤더슨(스컬리 요원 역)과 크리스 카터(각본 및 제작)와 함께 일하게 될 수 있게돼 무척 즐겁고 흥분된다"고 밝혔다.
'X파일'의 촬영 시기나 등에 대해서는 "생각보다 빨리 실현될 수도 있다"면서 "다만, 풀 시즌은 할 수도 없고 할 생각도 없다. 무언가 한정된 형태로 나올 것이다. 우리도 이제 나이가 있어서 풀시즌을 감당할 에너지가 없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X파일'은 기존의 파이널 시즌에 이어지는 스토리로 제작될 전망이다.
앞서 폭스TV의 다나 월든 공동 회장도 크리스 카터와 'X파일'시리즈의 부활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X파일'은 FBI 요원 폭스 멀더와 데이나 스컬리가 불가사의한 사건들을 둘러싼 수사하는 임무를 맡은 과정을 그린 드라마로, 미국 폭스를 통해 1993년부터 2002년까지 9시즌에 거쳐 방송됐다. 국내에서도 KBS를 통해 방송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사진 = 영화 'X파일-미래와의 전쟁' 포스터 ⓒ 폭스]
ⓒ오펀 (www.ohfun.net)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ohfu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