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쉬기가 힘들만큼 고온다습한 여름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
올해 여름은 특히 습도가 높아 더 힘들다. 대부분의 지역의 습도가 무려 75%를 넘고 있는 중.
이 습도는 간단히 말해 공기 중에 최대로 품을 수 있는 수증기의 양을 비율로 표시하는 것으로 %로 표현한다.
절대습도, 상대습도, 비습도 등 공기 중의 습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현재 날씨 습도는 이 상대습도를 사용한다.
때문에 75%인 현재의 습도는 공기 중에 최대로 품을 수 있는 수증기양의 75%를 넘고 있다는 뜻. 날씨가 더울 수록 공기 중에 품을 수 있는 수증기의 양도 같이 늘어나기 때문에 고온의 날씨에서 습도가 높아지면 더욱 숨쉬기가 힘든 원리다.
그런데 이 습도가 100%가 되면 어떻게 되는 것일까?
비가 온다.
정확하게는 비가 올 때 습도는 100%가 된다. 기체상태의 수증기가 액체상태로 바뀌는 시점이 습도 100%이고, 반대로 습도가 0%면 결빙이 시작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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