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사율이 30%에 이르는 '식인 박테리아'가 일본에서 발생해 71명이 사망했다.

지난 2일 다수의 일본 매체는 일본 국립감염증 연구소의 통계를 인용해 '식인 박테리아' 환자가 지난 8월 23일까지 291명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이는 일본에서 조사를 시작한 1999년 이후 사상 최대 수치며 올해 6월까지는 총 71명이 사망했다.
'급성 전격성형 용혈성 연쇄상 구균 감염증'이라 불리는 식인 박테리아는 지난 1987년 미국에서 처음 보고 됐으며, 감염되면 혈압 저하 등으로 인한 쇼크 증세와 팔다리 통증, 손발 괴사 등의 증상을 유발하고 세균이 급속도로 증식해 근육이나 근막을 괴사시키며 독소가 온몸에 퍼지며 장기 부전을 일으키기도 한다.
하지만 정작 일본 정부나 언론은 이 식인 박테리아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일본 현지에서는 정부가 질병의 현황과 위험성 여론을 이유로 은폐하고 있다는 의혹까지 나오고 있다.
한편 현재까지 식인 박테리아의 감염경로나 예방법은 정확히 나오지 않은 상태로 일본 시민들의 불안이 높아져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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