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투병 중이던 한 스타워즈 팬이 영화사의 도움으로 개봉 예정인 <스타워즈:깨어난 포스>를 관람하고 세상을 떠났다.
지난 7월 육종암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은 '다니엘 플릿우드'는 평소 열렬한 스타워즈의 팬으로 “죽기 전 새로운 시리즈를 미리 보고 싶다”는 소원을 지인들에게 밝혔다.
이에 그의 아내와 친구들은 온라인 캠페인(#ForceForDaniel)을 통해 그의 소원을 전 세계에 알렸다.
이를 본 영화제작사 디즈니와 루카스필름 측은 지난 6일 텍사스의 플릿우드 집으로 직접 찾아와 편집 전 버전의 영화를 상영했다. 이에 따라 다니엘 플릿우드는 12월 개봉 예정인 <스타워즈:깨어난 포스>를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본 관객이 됐다.
다니엘은 이렇게 마지막 소원을 이루고 10일(현지시각) 오전 향년 3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아직 개봉을 하지 않은 영화 <스타워즈:깨어난 포스>를 가장 먼저 관람한 사람으로 기록됐다.
플릿우드의 아내 애슐리 플릿우드는 “다니엘이 삶이라는 전쟁을 마쳤다. 그는 이제 신과 하나가 되고 포스와 함께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그의 사망 소식에 <스타워즈>에 출연한 배우 마크 해밀, 피터 메이휴, 존 보예가 등이 애도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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